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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unday 12.31 2006     


어제 윤도현의 음악레터라는 프로를 보다가 낯익은 친구들을 보게 되었습니다. 기타치는 사람의 얼굴이 너무 익숙해 생각해보니 예전에 클럽에서 같이 공연하는 밴드라는 걸 알게 되었지요.

지금은 'Pearl's day'라는 밴드로 활동하고 있지만, 제가 알고 있는 그 친구들은 'Broken Pearl'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. 여자 보컬이 바뀌긴 했지만 다른 멤버들은 여전히 몇 년 전과 같은 라인업을 가지고 있더군요.

참 겸손한 친구들이었습니다. 순수하고...
몇번의 술자리를 가지며, 나이도 비슷해서 많은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.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것을 숨길 줄 아는 친구들이었습니다. 특히 저희와 비슷한 스타일의 음악을 좋아하고 있어서 금방 친해졌던 기억이 납니다. 'Pearl Jam'도 많이 좋아했었는데, 그래서 지금이나 그 때나 밴드 이름에 'Pearl'이 들어 가는지 모르겠습니다.

남들이 말하는 멀쩡하고 똑똑한 친구들이 저와 다르게 지금도 음악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습니다. 그 때도 훌륭했지만 지금 더 발전했더군요.

저도 그 때와는 다르지만 제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 많은 용기가 되었고 많은 자극이 되었습니다.

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. 최고의 밴드가 될 것 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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